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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뉴스킨, 글로벌 시장 공략 맞손

코스맥스·뉴스킨, 글로벌 시장 공략 맞손

등록 2019.11.05 08:36

수정 2019.11.05 11:07

정혜인

  기자

‘뉴컬러’ 라인 개발, 남성 전용라인 韓 출시 등 협력향후 아시아, 미주, 유럽 등 할랄 제품 라인업 확대

왼쪽부터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케빈 풀러 뉴스킨 엔터프라이즈 제품 및 브랜드 부문 수석 부사장, 조지훈 뉴스킨 코리아 대표. 사진=코스맥스 제공왼쪽부터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케빈 풀러 뉴스킨 엔터프라이즈 제품 및 브랜드 부문 수석 부사장, 조지훈 뉴스킨 코리아 대표. 사진=코스맥스 제공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가 뉴스킨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코스맥스는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R&I센터에서 뉴스킨 엔터프라이즈와 미국·아세안·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제품 개발과 업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현재까지 색조 제품과 스킨케어 제품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뉴스킨과 제품 개발을 함께 했으며, 이번 MOU 체결로 2020년에는 수출에서만 연간 약 1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뉴스킨은 코스맥스와 함께 색조 제품 ‘뉴컬러(Nu Colour)’ 라인을 한국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쿠션 파운데이션의 세계적인 인기에 따라 지난해 ‘뉴컬러 라이트스테이 쿠션’ 라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갈바닉 라인에 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에이지락 갈바닉 스파 파워마스크’를 출시했다. 지난 6월 선보인 남성 스킨케어 라인 ‘디비던즈(DIVIDENDS)’ 역시 남성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K뷰티의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에서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

코스맥스와 뉴스킨은 향후 공동 연구 개발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할랄(HALAL) 화장품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아시아와 미주, 유럽,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어 각 글로벌 시장의 피부 톤과 컬러에 맞는 글로벌 파운데이션 라인을 론칭할 예정이며 다양한 국가와 인종에 맞는 파운데이션 라인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조지훈 뉴스킨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은 한국 시장의 강력한 글로벌 뷰티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한국을 주축으로 한 제품 개발과 글로벌 판매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며 “코스맥스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뉴스킨을 통한 K뷰티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케빈 풀러 뉴스킨 엔터프라이즈 제품 및 브랜드 부문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뛰어난 품질과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뷰티 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K-뷰티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뉴스킨의 글로벌 성장 비전을 서로 공유하고 K뷰티의 확산을 위해 양사가 윈윈(Win-Win) 하게 될 것”이라며 “높은 기술력으로 뉴스킨의 신제품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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