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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최악 벗어나···내년 정상화 가능”(종합)

[컨콜]삼성전자 “실적 최악 벗어나···내년 정상화 가능”(종합)

등록 2019.10.31 14:44

임정혁

  기자

내년 D램 재고 정상화···폴더블 라인업 확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가 다소 주춤한 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에는 글로벌 경영악화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주력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는 동시에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2조원에 영업이익 7조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5.28%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74% 떨어졌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무선사업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돼 매출액은 약 10% 올랐고 영업이익은 약 1조1800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메모리 수요 회복과 상반기 중 D램 재고 정상화를 기대한다”며 “메모리 수요나 출하량이 기존 전망보다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관세 이유나 일부 OED(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고객사의 재고 확보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4분기 고용량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이어지고 서버는 신규 플랫폼 확산에 따라 견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최근 갤럭시 폴드 출시로 관심을 받는 것과 관련해서도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기준 휴대폰 8500만대와 태블릿 약 500만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4분기는 휴대폰이 직전분기 대비 하락하는 반면 태블릿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 폴드의 사전 예약이 완판되는 등 호평을 받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컨텐츠 발굴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삼성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가로로 접히는 폼팩터를 비롯해 새로운 폼팩터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A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합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전년대비 판매량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와 TV 사업의 현안과 투자 계획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TV 사업은 3분기 판매량 기준으로 약 10퍼센트 중반 성장을 기록했다”며 “4분기 30% 후반 상승으로 연간 한 자릿수 후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매출 비중이 80퍼센트 중반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근 13조원 규모의 QD디스플레이 투자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아산 QD디스플레이 공장 초기에는 월 3만장 규모 생산을 시작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후 시장상황과 제품 경쟁력 고려해 단계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 투자 총 29조원으로 사업별로 반도체 23조3000억원과 디스플레이 2조9000억원 수준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4월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대에 133조원을 투자한다는 대형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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