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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 “5G로 AI시대 이끌겠다”

황창규 KT회장 “5G로 AI시대 이끌겠다”

등록 2019.10.30 15:09

장가람

  기자

KT, 통신사 넘어 AI 컴퍼니 전환 발표5G·클라우드 등 활용해 AI 시대 견인

사진=KT 제공.사진=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의 5G 인프라 기반으로 글로벌 AI 1등 기업 도약 선언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소개됐다. IoT(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와 함께 5G를 활용해 AI(인공지능) 시대 선도를 넘어 AI 전문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KT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생활화를 이끌기 위해 AI 전문기업(AI Company)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지난 29일 진행된 ‘KT 파트너스 데이 2019’ 후 하루 만의 일이다.

황 회장은 평상시 AI와 5G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황 회장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5G와 AI를 활용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리더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한 바 있다. AI가 모든 영역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란 믿음이다.

예를 들면 AI의 예측·추론 지능은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 감염병 확산 차단은 물론 재난재해 방지와 복구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AI 전문인력 양성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코딩교육 확대는 대한민국 AI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다.

KT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AI 기술은 ▲감성·언어 지능 ▲영상·행동 지능 ▲분석·판단 지능 ▲예측·추론 지능 등 4개 영역의 20여개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여러 사람의 음성을 깨끗하게 분리하는 스피치 세퍼레이션(Speech Separation) 기술, 한 문장만 녹음하면 영어 음성을 만들어주는 영어 개인화 음성합성(English P-TTS) 기술, 대화의 질문과 주제를 파악하고 지식검색을 토대로 간단히 답변하는 문서 기계 독해(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기술 등은 ‘감성·언어’ 영역에 속한다.

‘영상·행동’ 영역에서는 2차원 영상에서 3차원 인체 동작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지모션(G-Motion) 기술 및 움직이는 객체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가빔(GiGA Beam)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나를 따라 하는 3D 아바타(나바타)를 시현했다.

‘분석·판단’ 영역에서는 웹페이지를 실시간 분석, 판단해 사용자가 원하는 행동을 수행하는 웹 에이전트와 ‘닥터로렌(Dr. Lauren)’ 등을 선보였다.

‘예측·추론’ 영역에서는 스스로 상황을 예측 및 분석하고, 이를 추론해 상황에 대한 실시간 조치와 적합한 솔루션을 추천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기가트윈(GiGAtwin)’은 작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가학습으로 실제와 같은 트윈 모델을 생성해 문제해결을 도출하는 기술이다. 이는 서울시 교통신호체계, 빌딩 에너지 등의 최적화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모든 관심을 받고 있는 AI가 시대적 소명이 아닐까 생각했다”라며 “통신사가 아닌 새로운 시대를 여는 AI 컴퍼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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