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4℃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4℃

  • 안동 14℃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7℃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6℃

  • 부산 16℃

  • 제주 17℃

심상정 “의원정수 10% 확대” vs 나경원 “국민정서 반해”

심상정 “의원정수 10% 확대” vs 나경원 “국민정서 반해”

등록 2019.10.27 19:43

장기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왼쪽)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심상정 정의당 대표(왼쪽)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7일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정수 확대를 거론하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민 정서를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협상과 관련해 “선거제 개혁은 지역구 의원을 몇 석 줄이고 비례대표 의석을 몇 석 늘릴 것이냐가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며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에서 확대하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자신의 선거법 개정안에 정수 확대 방안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지난 12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해 여야 5당 원내대표간 10% 이내에서 확대에 합의했다”며 “그런데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을 전면 반대해서 여야 4당 협상테이블만 만들어지게 됐고 의원 정수 확대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 논의에 동참한다면 지난 12월 합의에 기초해 추가 논의가 가능하다”며 “결정은 국민들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유튜버와의 대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정수 확대는 국민 정서에 반한다”며 “국민은 의원 정수까지 확대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밥그릇을 늘리려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미 우리 당은 국회의원의 대표성 강화를 위해 의원 정수를 10% 감축하면서 비례대표를 폐지하는 법안을 냈다”며 “다만, 현 의원 정수 안에서 비례대표 부분을 조금 부활하자는(늘리자는) 부분이 있다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