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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선 탈환 모색하는 코스피···시총 상위 변동 종목은?

2100선 탈환 모색하는 코스피···시총 상위 변동 종목은?

등록 2019.10.25 16:42

이지숙

  기자

바이오주 회복에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상승세 삼바 10위권 재진입에 SK텔레콤 10위권 밖으로 밀려에이치엘비 급등세···헬릭스미스·메디톡스 주가 부진

코스피지수가 8월 폭락장에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2085선을 넘기며 2100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기업의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우려보다 3분기 어닝시즌 초반 분위기가 양호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이 견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주쯤 코스피지수가 2100선 탈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수 상승에 따라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순위에도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차가 굳건히 시가총액 순위 1~4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5위부터 10위까지는 순위가 변동된 상태다.

8~9월 바이오주의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던 셀트리온은 24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25조2823억원으로 현대차에 이어 5위까지 올라왔다. 9월 2일 15만6500원이던 주가는 24일 기준 19만7000원으로 두달간 25.88% 급등했다.

셀트리온이 급등락세를 보이며 9월 초 4위였던 네이버는 10월 주가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6위로 밀려났다.

2100선 탈환 모색하는 코스피···시총 상위 변동 종목은? 기사의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도 8월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다시 10위권내에 진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월 2일 26만7000원이던 주가가 24일 37만8000원까지 뛰었다. 24일 종가기준 시총 7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일에도 전일대비 1.46% 상승한 38만3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25조3743억원으로 시총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달만에 20위에서 5위까지 뛰어오른 것이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은 오히려 주가가 빠지며 순위가 미끄러졌다.

현대모비스는 25만2500원에서 24만1000원, LG화학은 32만1500원에서 29만8000원으로 각각 –4.55%, -7.31% 하락했다.

LG화학의 경우 EV 이차전지 폴란드 공장 수율 정상화 지연, 석유화학 부문 ABS 가격 약세 등이 최근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위권 내로 들어오며 기존 10위에서 12위(24일 기준)로 밀려났다.

코스닥의 경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시총 상위 종목의 순위가 크게 뒤바꼈다.

특히 9월초 4만7600원, 시가총액 1조8976억원이던 에이치엘비는 주가가 24일 종가기준 18만5000원으로 288.66% 뛰며 시가총액도 1조8676억원에서 7조2591억원으로 5조3915억원이 늘어났다.

최근 에이치엘비는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 관련 호재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서 주가가 급등해 시총 순위도 9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25일에는 전일대비 16.00% 내린 15만5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그동안의 급등세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엘비가 이달 들어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11일, 17일 이후 처음이다.

에이치엘비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총 7위까지 상승했다.

CJ ENM은 주가는 9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에이치엘비의 기세에 밀려 3위로 내려왔다.

헬릭스미스도 9월초 3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하락한 곳 중 하나다.

헬릭스미스는 9월말 신약 임상3상을 진행 중인 신약 ‘엔젠시스’의 임상발표 연기를 공시하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폭락했다. 하지만 10월초 또 다른 암치료제 엔젠시스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이 효과가 있었다는 자체 결과를 반복해 주가가 급등락세를 보였다.

메디톡스는 24일 종가기준 주가하락에 11위로 밀려나며 10위권 내에서 이름을 감췄다. 3분기 실적 우려와 함께 메디톡신주 3개 배체 제품 중 유통기한이 남아있는 1개 배치 제품에 대한 회수조치 명령을 받았다고 밝히며 주가가 하락세를 탔기 때문이다.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보툴리눔 톡신 수출 부진, 원가율 상승, 소송비용에 기인해 컨센서스를 30%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콜 자체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추가적 리콜 및 중국 뉴로녹스 출시 지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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