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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호 ‘삼척 중앙시장점’ 오픈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호 ‘삼척 중앙시장점’ 오픈

등록 2019.10.24 13:12

정혜인

  기자

이마트, 지자체가 함께 만든 첫 상생스토어청년몰, 키즈라이브러리, 스터디카페 등 마련

사진=이마트 제공사진=이마트 제공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삼척시 중앙시장에 10번째 매장을 냈다.

이마트는 24일 삼척 중앙시장 C동 2층에 312㎡(약95평) 규모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경쟁관계’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기업형 유통이 오히려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마트가 선보인 것이다. 2016년 8월 충남 당진어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후 이번 삼척 중앙시장점이 10번째 매장이다.

삼척 상생스토어는 강원도-삼척시-이마트 등 지자체와 민간기업 3자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처음으로 협력한 사례다. 강원도가 이마트의 전통시장 상생 파트너로 삼척 중앙시장을 추천해주고, 삼척시가 예산을 투입해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청년몰 유치,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놀이터, ‘장난감 도서관’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외에 스터디카페형 휴게공간 ‘&라운지’, 아이들 학습 공간인 ‘키즈라이브러리’를 조성했다.

피범희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는 “이마트가 2016년부터 노브랜드를 통해 시작한 전통시장과의 상생 노력이 지자체와의 협업으로까지 이어졌다”며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척 중앙시장은 A, B, C동으로 나뉘는데 상생스토어는 C동 중앙에 위치한 건물 2층에 자리잡아 자연스레 고객이 시장을 통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 올 수 있도록 했다. 이 공간은 약 20여년간 공실이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야채, 과일은 판매하지 않는다.

삼척시는 동해시에 이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생스토어의 의무휴업을 변경했다. 삼척 중앙시장 상생스토어는 관내 다른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 영업을 하는 대신 첫째, 셋째 수요일에 의무휴업을 갖게 했다.

이마트는 상생스토어 옆에 125㎡(약38평) 규모의 ‘&라운지’를 마련했다. 시장에 장을 보러 온 고객이 편하게 앉아 휴식을 취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에서 기증한 책 3000권이 비치돼있다.

같은 층엔 삼척시에서 조성한 아이들을 위한 공간 ‘SOS통통센터’도 함께 오픈한다. 이곳에는 어린이 놀이터, 장난감 도서관, 키즈라이브러리가 들어선다. 키즈라이브러리는 이마트가 조성했다. 이마트는 SOS통통센터 전체에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척시는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의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건물에 승강기를 신설해 준 것은 물론 현재 147면인 주차 공간을 주차 타워 형식으로 개선해 370면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장 2층과 3층에는 청년몰이 들어선다. 기존 상생스토어의 경우 청년몰이 운영중인 곳에 상생스토어가 입점하는 형태였다면 이번 삼척 중앙시장은 처음부터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의 시너지를 고려해 기획했다.

삼척시는 2층과 3층에 청년몰 25곳을 준비했다. 24일에 1개 매장을 시작으로 11월 12개 매장, 12월 12개 매장의 오픈을 순차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 17일 청년 상인들을 대상으로 최신 유통 트렌드와 점포운영 노하우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삼척시는 최대 12개월 임차료를 지원하는 한편 인테리어비 최대 60%지원, 청년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먹고 즐길 수 있는 공용공간과 각종 부대시설을 제공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오픈 기념으로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시장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서 1만원~3만원 상품을 구매한 후 삼척 중앙시장에서 구매금액 상관없이 상품을 1개 이상 구매하면 노브랜드 구매 금액에 따라 코코넛 크런치쿠키, 주방세제, 키친타올을 증정한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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