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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영 기자
등록 :
2019-10-23 10:40

동원시스템즈, 무균충전음료 공장 본격 가동…2026년 2천억 목표

‘신성장동력’ 삼고 850억원 투자
연간 1.7억병에서 7억병 생산 목표
청정수질로 품질 차별화, 물류 용이
박인구 부회장 “국내 최대 음료생산기지로”

동원시스템즈 횡성 무균충전음료 공장 전경. 사진=동원그룹 제공

동원시스템즈는 850억원을 투자한 횡성 무균충전음료(Aseptic) OEM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횡성 우천산업단지 내 동원시스템즈 횡성공장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박인구 부회장,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 등 동원그룹 주요 사장단과 강원도, 횡성군의 주요 관계자들을 비롯해 국내 대표적인 음료 브랜드들이 참석했다.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동원의 무균충전사업은 고품질과 친환경적 음료 제품을 추구하고 있다”며 “최고의 품질로 고객의 신뢰를 높여가는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내 최대 음료생산기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2월 강원도와 횡성공장 설립에 대한 MOU를 맺고 무균충전음료 사업 진출을 알렸다.

무균충전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담는 방식이다. 열처리 공정이 없기 때문에 원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원료가 가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곡물음료나 혼합차, 유가공 음료 등 유통 중에 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중성음료를 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일반 페트음료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20% 가량 적어 친환경적이며, 투명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시각적 청량감도 제공할 수 있다.

동원시스템즈가 음료공장으로 횡성을 낙점한 이유는 우수한 품질과 물류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깨끗한 환경의 청정지역 횡성의 풍부한 물을 원수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대 수요처인 서울에서 100Km 내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 물류 접근성이 용이하다.

동원시스템즈 횡성공장은 대지면적 약 3.2만 평에 건축면적 약 7000평이며, 연간 약 1.7억 병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독일, 일본 등이 분야 최고 선진국으로부터 검증된 차별화된 설비와 기술을 들여왔다.

특히 동원시스템즈는 무균충전 설비 가운데서도 FDA로부터 승인받은 살균방식인 H2O2 (과산화수소)를 살균방식을 국내 유일하게 도입해 살균력과 안정성에서 타사와 차별화했다.

동원시스템즈는 무균충전사업이 신성장동력 사업인 만큼,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해 횡성공장 내에 대규모 여유부지를 확보했다. 이를 활용, 현재 1개인 생산라인을 중장기적으로 4개까지 확대해 연간 7억 병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의 음료생산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생산부터 포장, 물류 등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증설과 영업확대를 통해 오는 2026년 이 부문에서만 연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며 “국내 1위 패키징 회사로서의 노하우와 기술력에 그룹 내 식품, 물류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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