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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전 회장 인천공항서 체포···비서 등 성추행·폭행 혐의

김준기 전 회장 인천공항서 체포···비서 등 성추행·폭행 혐의

등록 2019.10.23 07:17

안민

  기자

김준기 전 회장 인천공항서 체포···비서 등 성추행·폭행 혐의사진=연합뉴스 제공김준기 전 회장 인천공항서 체포···비서 등 성추행·폭행 혐의사진=연합뉴스 제공

비서와 가사도우미를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룸) 회장이 경찰에 체포 됐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체류 기간을 연장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 회장을 인천공항에서 체포해 경찰서로 이송했다.

김 전 회장은 수갑을 찬 손목을 천으로 가리고 경찰관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입국장을 떠났다.

'성추행·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왜 이제까지 조사에 응하지 않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김 전 회장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와 비서 성추행 혐의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 조사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고소당했다.

한편 2건의 고소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뒤 가사도우미 성폭행 건과 여비서 성추행 건 모두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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