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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
등록 :
2019-10-22 14:04

대형건설, 지역 대표 건설사 손잡고 '시너지' 톡톡

도급순위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와 지역 대표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공하는 아파트가 11월까지 총 54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형사와 지역사의 컨소시엄은 대형사만의 풍부한 시공경험과 지역 수요자들의 니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해당 대표 건설사가 공동시공에 나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그 결과 청약 및 계약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며,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서 상징성도 갖추게 된다.

대형사들의 인기는 올 상반기 공급결과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전국에서 분양한 10대 건설사 아파트 47곳 중 80%인 38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대형사 분양 아파트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지역사의 공동 사업은 품질 제고는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가 가능하다”며 “청약 흥행시 지방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동반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몰고 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파워를 얻은 지역사 합작 단지들은 눈에 띄는 분양결과를 나타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신동아건설, 호남지역 건설사인 모아종합건설과 공급했던 ‘세종 리더스포레’는 분양 당시 평균 83.8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현대건설이 태영건설, 창원지역 기업인 한림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세종시에 공급한 ‘세종 마스터힐스’는 평균 18.1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32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에서 당해지역 마감됐다.

신규 공급도 활기를 띤다. 먼저 대전 중구 목동에서는 도급순위 6위의 포스코건설과 충남권에 기반을 둔 계룡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급하는 ‘목동 더샵 리슈빌’이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총 993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39~84㎡, 7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가 2천8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조성돼 향후 대전의 신(新) 주거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11월 초 도급순위 2위인 현대건설과 호남권에 기반을 둔 대표 건설사인 금호건설이 합작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1가 166-1번지 일원 효자구역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7층, 17개 동, 1248가구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59~101㎡ 905 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광주 북구에서는 금호건설이 도급순위 4위인 GS건설과의 공동시공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총 25개동, 2564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 59~130㎡ 164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권팀장은 “최근 분양가 상한제 등 지속적인 규제로 인해 대형건설사들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지방 사업으로 눈을 돌리면서 연내 대형사와 지역 기반 건설사의 컨소시엄을 통한 공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을 앞둔 곳도 대부분도 지역에서 선호도 높은 곳에 들어서 청약도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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