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손학규 대표의 연이은 징계와 폭정으로 바른미래당의 ‘바른’도 ‘미래’도 모두 날아갔다”면서 “손 대표는 안철수·유승민이 만든 정당을 완전히 말아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시대 정치를 뒤집어엎고 새 정치를 여는 게 힘들어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낡은 정치를 허물고 새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윤리위는 앞서 하태경 의원에게도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로 인해 그의 최고위원 직무는 정지된 상태다. 하 의원은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비당권파에 속한다.
바른미래당 내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갈등이 깊어지자 일각에서는 분당이 가시화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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