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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볼로레 CEO 경질···‘곤 체제 청산’ 잰걸음

르노, 볼로레 CEO 경질···‘곤 체제 청산’ 잰걸음

등록 2019.10.11 22:11

차재서

  기자

프랑스의 자동차기업 르노가 최고경영자(CEO) 티에리 볼로레를 경질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이날 이사회에서 티에리 볼로레 CEO를 경질하고 임시 CEO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클로틸드 델보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로서 그룹의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 새로운 CEO가 결정될 때까지다.

볼로레의 경질은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잔재를 청산하는 작업으로 해석된다. 현재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일본에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이 가운데 르노 그룹 내부와 1대 주주인 프랑스 정부, 제휴사 닛산차 등은 그간 볼로레의 사퇴를 압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그룹 지분 15.01%를 들고 있는 최대 주주이며 2대 주주는 15%를 보유한 닛산이다. 아울러 르노는 닛산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볼로레의 경질을 주도한 세나르는 르노 그룹 회장으로 선임되기 전 프랑스 타이어 제조사 미슐랭(미쉐린)의 CEO였다. 프랑스 정부 역시 이사회 소집을 앞두고 세나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와 관련 프랑스 현지 매체는 볼로레 CEO 취임 이후 실적 악화, 닛산과의 매끄럽지 않은 관계 등으로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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