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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도네시아 국영건설사 후따마 까리야와 MOU 체결

현대건설, 인도네시아 국영건설사 후따마 까리야와 MOU 체결

등록 2019.10.10 09:37

이수정

  기자

조코위 대통령 2기 정부 인프라·투자개발·플랜트사업 협력현지 국영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통한 협력관계 우위 선점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왼쪽 6번째)과 빈땅 뻐르보워 인도네시아 PT Hutama Karya 사장이 MOU 서명식을 진행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왼쪽 6번째)과 빈땅 뻐르보워 인도네시아 PT Hutama Karya 사장이 MOU 서명식을 진행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국영건설업체 후따마 까리야(PT Hutama Karya)와 지난 9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에서 향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추진될 주요 국책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빈땅 뻐르보워(Mr. Bintang Perbowo) 후따마 까리야사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각사 관련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후따마 까리야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기업으로 인프라(도로 중심) 공사에 독보적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중인 인프라 부문의 공기업 대표 지주회사로의 전환, 출범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20여개 유료도로를 운영하는 등 인프라 개발·운영 사업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프라 사업에 전문성을 가진 후따마 까리야와의 전략적 협력은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양해각서 채결로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의 2기 정부 추진 계획인 수도이전 사업과 찔레곤~빠띰반 도로 및 철도 사업 외 자카르타 북부 방조제 사업과 대형 국책 정유 및 석유화학 공사에 상호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사룰라(Sarulla) 지열발전소 프로젝트 시,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8년 5월 사룰라 지열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1973년 자고라위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총 25건 약 31억달러의 공사를 완공했으며, 현재 푸상안 수력발전소 등 2개 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지 내 자사의 공사 수행능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후따마 까리야의 일반도급 사업뿐만 아니라, 현지 인프라 투자 사업과 대형 플랜트 사업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투자를 원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기 때문에 양국 간 경제교류에도 공한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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