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3조3699억원, 영업이익은 1734억원이 전망된다.
여객 부문에서 일본, 중국 노선에서의 악재로 전반적인 침체를 겪었고, 화물 부문 역시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여객과 화물 모두 일드가 전년 대비 하락하고 있으며 임단협으로 인한 일회성 인건비와 정비비 등의 일회성 비용이 재차 대거 발생해 이익 레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정비비 등의 비용은 2020년에도 지속 발생할 전망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언젠가부터 대한항공은 일회성 비용들이 더 이상 일회성이 아닌 것이 되어 버렸다”며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4696억원에서 2868억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비우호적인 환율로 인해 지배주주 순손실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으며 기타 일회성 비용들까지 감안하면 올해 연간 비영업손실 규모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 연구원은 “최근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한일 관계 악화와 중국의 신규 취항 금지로 여객 부문 탑라인 성장이 여전히 저해되고 있으며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화물 부문에서의 성장 여력도 매우 제한되고 있다“며 ”그 와중에 비용 통제마저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