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흑자전환 전망”

SK증권은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3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액 1742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2.4%, 149.7% 증가할 예정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정기보수 작업으로 부진했던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전체 실적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1공장은 70%, 2공장은 60%, 3공장은 20% 이상으로 공장 가동률이 상승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공장의 경우에도 대표이사 구속으로 지연됐던 수주가 다시 정상화 되면서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단 4월말부터 7월까지 진행됐던 검찰조사에는 관련 법무비 증가가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판매되는 바이오시밀러도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2018년 10월 유럽에 런칭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판매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8년 4분기 200억원, 2019년 1분기 400억원, 2019년 2분기 550억원의 실적을 시현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매출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회계관련 이슈로 대표이사 구속 등의 뉴스가 주가에는 부정적이나 실적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