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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C 2019, 590억불 규모 해외건설 프로젝트 참여방안 협의

GICC 2019, 590억불 규모 해외건설 프로젝트 참여방안 협의

등록 2019.10.01 18:06

김성배

  기자

GICC 2019, 590억불 규모 해외건설 프로젝트 참여방안 협의 기사의 사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주최하고 외교부(장관 강경화)가 후원하며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가 주관한 ‘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2019(GICC 2019)’가 9월 3일부터 5일까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GICC는 해외 건설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서 이번에 베트남,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페루, 가나, 우크라이나 등의 전 세계 39개국 90개 발주처와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국제금융기관(MDB) 인사 161명이 참가하고 또한 국내에서 건설기업 및 유관 기업·기관 인사 6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국내외의 관심이 매우 컸다.

특히,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현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주제: 건설산업의 지속가능 개발 기여방안)을 함으로써 동 행사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졌다. 아울러 세계적 건설전문 잡지인 ENR의 Senior Editor인 Aileen Cho가 ‘글로벌 건설시장 전망과 미래’를, 그리고 건설기술연구원의 강태욱 연구위원이 ‘한국 건설산업의 미래 기술을 고찰한다’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불확실성 시대에 건설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한국의 IT 기반 첨단 건설 기술력을 발주처 인사들에게 소개했다.

GICC는 해외 출장이 제한적인 우리 해외건설 및 유관기업들과 방문하더라도 면담하기가 쉽지 않은 해외 발주처 인사들을 국내의 한 자리에 초청해서 면담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네트웍 구축과 수주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에 따라 9월 3일 오후 개최된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교통 및 도시, 플랜트 그리고 MDB 및 PPP(CIS 4개국) 등 세션별로 참가한 45개 발주처 인사들이 합계 1279억불 규모의 발주 예정 및 계획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동 설명회에는 해외건설 관련 기업 등의 관계자 45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큰 관심과 주목을 모았다.

또한 둘째 날인 9월 4일 실시된 개별 상담회에서는 총 293건 587억불 규모 프로젝트에의 구체적인 참여 방안 및 절차 등에 대한 협의가 발주처와 우리 해외건설 기업 간 이뤄졌다. 이 가운데 21건 28억불은 ADB, AIIB 등의 MDB가 차관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상담이었다. 참가 기업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심 프로젝트의 내용을 파악하고 협의함으로써 참여 기회를 현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월 5일에는 발주처 인사들에게 우리의 건설 및 운영유지 관련 IT 기반 첨단 기술력과 시공·관리능력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과 서울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123층)를 시찰했다.

한편, 행사에 참가한 해외건설 업계 관계자는 “GICC가 한 자리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전 세계의 발주처 인사들과 면담하고 또한 직접 사업 설명을 들음으로써 추진 프로젝트를 파악하는 한편, 참여 방안에 대해서 협의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행사였다”라고 밝히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에 직면한 우리 해외건설의 활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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