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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19-09-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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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안심전환대출 29일 신청 종료…서울보단 지방 유리

‘집값 낮은 순’ 기준 적용 서울 선정 어려워
공급한도 20조 훌쩍 마감기준 60조 넘을 듯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소유주들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반려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환(대출 전환) 심사가 집값이 낮은 순서대로 이뤄져 비수도권 지역 주택 소유주들이 대환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은 지난 22일 오전 9시 기준 17만4994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신청 금액은 20조4675억원으로 공급 한도(20조원)를 훌쩍 넘겼으며 26일 오후 4시에는 신청금액이 50조원을 넘겼다.

안심전환대출은 29일까지 신청을 받고 20조원 한도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오늘까지 온라인 접수를 마치면 신청액이 공급 한도의 최소 3배에는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 나온 기존 안심전환대출과는 달리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신청 자격에 소득 기준(부부합산 8500만원 이하)과 보유 주택수(1주택자) 등의 기준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집값이 비교적 높은 서울은 상대적으로 대환 대상으로 선정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의 전체 주택 중위 매매 가격(중간 가격)은 6억4710만원으로 나타났다.

6개 광역시의 전체 주택 중위 매매 가격(2억1571만원)의 3배이자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중위 가격(1억5251만원) 4배 수준이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전체 주택 중위 매매 가격도 4억3509만원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중위 매매 가격은 8억6245만원으로, 안심전환대출 주택 가격 요건 9억원에 육박한다.

아직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아 서울과 지방 중 어느 지역에서 더 많이 신청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양 지역의 주택 소유자를 비교시 서울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장병완(대안정치) 의원실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당시 안심전환대출은 지역별로 서울 22.6%, 인천 9.2%, 경기 35.3% 등 수도권에서만 67.1%가 공급된 바 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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