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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커지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쿠팡 자금조달 부담 ↑”

“우려가 커지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쿠팡 자금조달 부담 ↑”

등록 2019.09.28 17:38

장가람

  기자

“우려가 커지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쿠팡 자금조달 부담 ↑” 기사의 사진

쿠팡이 향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8일 유안타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블룸버그의 보도를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이하 SVF)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며 “우버 등 주요 투자 기업의 IPO(기업공개) 이후 주가 하락, WeWork의 IPO 무산 등으로 SVF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골드만삭스와 같은 유력 투자자의 행보로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VF에 대한 위기론이 부상하는 상황에서 당사의 관심은 쿠팡의 행보”라며 “금감원은 지난 9일 쿠팡에게 경영유의 조치를 내리고, 유상증자 등 경영개선 계획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쿠팡으로선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자신들의 주요 주주인 SVF가 불확실성에 노출된 상황에서 자금을 조달할 방안을 강구하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쿠팡이 당장 IPO를 추진하거나 SVF 외의 FI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WeWork의 IPO 실패의 주요 원인은 WeWork의 비즈니스 모델이 수익화가 쉽지 않다는 시장의 우려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UBER의 주가 하락 역시 이와 일맥상통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여준 쿠팡의 성장성은 놀랍지만, 현재로선 수익화 방안이 뚜렷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투자자들이 높은 점수를 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남는다”고 판단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쿠팡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FBC(Fulfillment By Coupang)도 택배사업 자격을 여력 부족을 이유로 자진 반납하며 당분간은 추진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며 “향후 쿠팡의 움직임과 제반상황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당사는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잠재적 매수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전망을 했지만,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그 반대가 될 가능성 또한 불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을 보탰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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