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 연속 상승세···전셋값도 올라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3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6% 올랐다. 13주 연속 상승세이면서 지난주(0.03%)보다도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커졌다.
특히 신축 아파트에 이어 재건축 물건도 거래가 다시 트이면서 매매가가 회복돼 강남권 아파트값이 크게 상승했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 나란히 0.03% 올랐으나 금주에는 각각 0.10% 뛰는 등 상승폭이 커졌다. 강동구와 서초구의 아파트값도 각각 0.07% 상승해 지난주(0.03~0.04%)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여야 합의 불발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관망하던 대기 수요자들이 매수세로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별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마포구로 금주 0.11% 상승했다. 양천구도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오르며 0.04% 상승했다.
경기도는 0.04%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 아파트값(-0.03%)은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지난주(-0.04%)보다 내림폭이 둔화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에 이어 금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마지막주 이후 47주 만이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역시 0.03% 오르면서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가을 이사철, 분양가 상한제 대기수요 증가 등으로 서울 전셋값이 오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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