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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태풍 ‘타파’ 피해 고객 금융 지원 나서

카드업계, 태풍 ‘타파’ 피해 고객 금융 지원 나서

등록 2019.09.23 16:20

한재희

  기자

카드업계가 태풍 ‘타파’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특별 금융 지원에 나선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현대·KB국민·롯데·비씨카드는 태풍 타파 피해 고객의 카드 대금 상환을 늦춰지고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무이자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태풍 피해를 입은 고객이라면 지역에 관계 없이 피해 회원에게는 카드대금을 최장 6개월 후에 일시 청구하며,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나눠서 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피해회원이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역시 분할상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중 본인의 잔여한도 내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이자·연체료·수수료 등을 감면 받는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11월 29일까지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하면 상환 유예, 연체금 감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청구되는 이용금액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피해 회원은 6개월 후에 일시 상환하면 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은 전액 감면된다. 피해 회원이 연체 중이면 6개월 동안 채권추심 활동 역시 중단된다.

금리 우대 지원도 진행된다. 양사는 12월 말까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30% 우대해준다. 또,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이 가능하도록 해 피해 고객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태풍 ‘타파’와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카드 대출 금리 할인 등을 담은 특별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최대 6개월간 청규 유예 되고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해서 결제가 가능하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태풍과 화재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가 30% 할인된다. 태풍과 화재 피해일 이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 건의 경우 2019년 11월까지 연체료가 면제된다.

롯데카드도 태풍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이와 함께 태풍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3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태풍 피해 발생일 이후부터 10월 말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BC카드 역시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등 이용대금(10월 청구 예정금액)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청구유예를 지원한다. 오는 24일부터 10월 말까지 BC카드 콜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금융지원에는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하나카드(BC) 등 BC카드 회원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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