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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9-09-23 11:40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손실’ 응대 총력…분쟁조정 적극 협조”

소비자 자산관리 체계 전면 개편
위험관리 ‘2·3중 방어 체계’ 준비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보호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3일 우리은행은 이날 손태승 회장이 전국 영업본부장을 소집해 펀드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편 향후 전개될 분쟁조정 절차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법령 등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손태승 회장은 “신뢰라는 것은 거울의 유리와 같아 한번 금이 가면 회복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면서 “소비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진심으로 대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손태승 회장은 소비자 자산관리 체계를 개편한다. 추진 방향을 ‘고객 케어(Care) 강화’로 설정하고 평가제도, 조직·인력, 프로세스 등 시스템 전반을 바꿀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평가제도(KPI) 지표를 ‘고객서비스 만족도’, ‘고객 수익률 개선도’ 중심으로 변경한다.

아울러 고객케어에 집중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투자상품 전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수익률이 위험구간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과 전문가와의 직접 상담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위험 관리를 위한 2~3중 방어 체계도 준비 중이다. 여신에서 부실 가능성을 낮추고자 다중의 관리체계를 거치는 것처럼 WM분야에서도 투자 위험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이밖에 투자역량 제고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외부 자산관리전문가의 강의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손태승 회장은 회의에 참석한 영업본부장에게 이번 일을 교훈삼아 소비자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문화를 혁신해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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