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 금토극 배가본드가 첫 주 시청률 10.35%를 기록하며 2월 SBS 열혈사제(첫주 11%) 이후 한국드라마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자리수 평균시청률 드라마는 1분기 중 3편이 전부였고, 4월 이후 현재까지로는 배가본드가 첫 작품에 해당한다. 이로써 2분기 라인업들이 평균 4~5% 시청률로 부진했던 SBS 드라마의 9월 평균시청률은 7~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콘텐츠 라인업의 경쟁력 회복과 더불어 광고단가도 2분기 예능발 인상, 3분기 드라마발 인상이 지속되며 선순환 구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7월 금토극 의사요한 효과로 1530만원, 8월 배가본드 선반영으로 1560만원까지 광고단가는 인상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도 배가본드의 70분 3회차 편성을 감안할 때 전월비 이상의 광고단가가 충분한 상황으로, 3분기 평균단가는 전년동기대비 6.8%로 견조한 성장률을 보이며 비수기임에도 실적 선전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도 월화예능으로 인한 제작비 절감, 광고단가 7% 상승을 감안시 전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아울러 4분기 최성수기 실적과 연말께 들려올 CPS 인상소식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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