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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연세대 교수 막말 논란···“위안부, 일종의 매춘” 발언

류석춘 연세대 교수 막말 논란···“위안부, 일종의 매춘” 발언

등록 2019.09.21 18:25

이세정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와 류석춘 교수(당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와 류석춘 교수(당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강의 시간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매춘여성에 지칭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 교수는 지난 19일 전공과목 강의에서 학생들과 일제강점기 관련 강의 내용을 논의하던 중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여성에 비교했다.

매춘은 오랜된 산업이고, 위안부도 매춘의 일종이라는 내용이 골자다. 류 교수는 위안부의 직접적인 가해자가 일본이 아니고, 일본 민간이 주도했다고도 언급했다.

한 학생이 “위안부 피해자는 자발적으로 간 것이 아닌 강제 연행된 것이 아닌가”라고 반박하자 류 교수는 “지금 매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시작) 한 것인가, 부모가 판 것인가”라며 “살기 어려운데 조금 일하면 돈 받는다는 매춘 유혹이 있다. 예전에도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또 “위안부 모든 여성이 자발적 매춘여성이라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매춘)일 하는 사람은 자발적인가. 자의 반 타의 반이다. 생활이 어려워서”라고 설명했다.

매춘부와 과거 위안부를 동급으로 보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류 교수의 이러한 발언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부 매춘 여성과 마찬가지로 자발적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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