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 대표 “대외사업 매출 19% 목표”

삼성 관계사 외 2조원 돌파 전망

홍원표 삼성SDS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전체 매출 대비 대외사업 비중을 지난해 14%에서 올해 19%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매출액 기준 2조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홍 대표는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물류, 데이터분석 등 전 사업영역에 걸쳐 관계사 외 대외실적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20일 춘천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17년 9조원대 매출 중 대외사업 비중이 약 11%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는 10조원대 매출 중 대외사업은 14% 수준이었다”면서 “올해는 매출을 더 늘리면서 동시에 대외사업 비중을 19% 이상이 목표다. 도전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한개 사업부문이 아닌 전 사업영역에 걸쳐서 대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스마트팩토리, 늘라우드 등 IT 뿐 아니라 물류에서도 관계사 외 대외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홍 대표는 “10조의 19%만해도 2조원대다. 한두개 사업으로 이 매출을 달성할 순 없다”면서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등의 사업은 해외비중이 많은 솔루션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류의 경우도 관계사 물류외에 사업을 완성해놔서 올해에는 대외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IT 뿐 아니라 물류 역시 대외 확장을 통해 전체적으로 2조원대 이상의 대외사업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 대표는 이날 언론에 공개한 춘천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췄다.

홍 대표는 “야심작이었던 춘천 데이터센터가 최근 개관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춘천데이터센터가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미 관계사 중 핵심 관계사 시스템이 이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