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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장 첫 행보는 소재·부품·장비 현장

은성수 금융위장 첫 행보는 소재·부품·장비 현장

등록 2019.09.15 11:20

김성배

  기자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이 소재·부품·장비산업 현장 간담회로 임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금융혁신과 포용적 금융 등도 핵심 금융정책 과제로 설정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17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반도체 장비회사 아이원스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연다.

은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및 국책금융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은 위원장 취임 이후 첫 번째 공식 행사다.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했지만 금융위 일부 실무자만 대동한 비공개 행사였다.

첫 공식행사를 이른바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할애했다는 것은 현재 금융정책 과제 중 최우선 순위를 이 부분에 뒀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을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본 것이다.

이는 이달 9일 은 위원장의 취임사와도 같은 맥락이다.

은 위원장은 "금융시장의 안정 없이는 그 어떤 금융혁신이나 포용금융도 연목구어(緣木求魚)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확고한 금융 안정을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금융시장 안정 과제로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신규 자금지원 등 금융 지원을 차질 없이 충분하게 집행하는 것을 꼽았었다.'

은 위원장의 두 번째 공식 일정은 18일 핀테크 현장 간담회다.

이 간담회는 핀테크 스타트업·전문가들로부터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금융혁신은 엄밀히 말하면 은 위원장이 금융정책 중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과제다. 다만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을 포함한 금융시장 안정은 당면한 현안인 만큼 혁신 과제가 차순위로 당분간은 밀린 상태일 뿐이다.

은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금융회사가 혁신기업을 지원하면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고의·중과실이 없으면 책임을 면해주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예고한 바 있다.

은 위원장은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이 한국금융의 문제점을 묻자 "기본적으로 과감하게 치고 나가지 못한 게 있고 보수적이고 안정 위주로 해서 그렇다"면서 "과거에는 금융이 지원 기능 위주였는데 금융산업 자체로 발전하고 금융산업이 다른 산업을 이끌고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번 주 공식 일정에는 서민금융통합지원 센터 방문도 포함돼 있다. 서민금융 집행 현장을 점검해보겠다는 취지다.

은 위원장은 9일 취임사에서 포용적 금융을 세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금융소외계층에 대해 접근성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두 개의 축으로 포용적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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