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김소윤 기자
등록 :
2019-09-13 20:27

[stock&톡]휴젤, 연이은 자사주 매입…‘보톡스 대장주’ 탈환 기대

안팎 잡음에 시달리는 메디톡스와 시총 격차 좁혀져
실적 뒷받침되지 않아 주가 부양 효과 크지 않다는 말도

휴젤이 작년부터 이어진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들면서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대장주’ 자리를 메디톡스로부터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메디톡스와 휴젤은 보톡스 판매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해같은 경우에는 메디톡스가 휴젤을 제치고 2년 만에 왕좌 자리를 되찾은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젤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3분기 4만주, 4분기 10만주 매입에 이어 올해 4월 10만주 매입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에 따라 휴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포함해 총 24만 4580주, 전체 발행주식의 5.61%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다른 코스닥 상장사 대비 월등하게 높은 수준으로, 주주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와 동시에 향후 성과에 대한 휴젤의 자신감이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자사주 매입, 지배구조 단순화 등 주주 친화 정책 확대를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며 “향후에도 자사주 매입, 배당정책 등 다양한 형태로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휴젤의 자사주 매입 배경에는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보톡스 산업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용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메디톡스나 휴젤 등 일부 기업이 국내 대표 보톡스 생산 기업 반열에 오르면서 호황을 맞게 된다. 또 이 보톡스의 원료인 보톨리늄 톡신의 경우 독성이 매우 강해 시술할 때 아주 소량만 투입되는데, 이는 즉 생산 기술만 확보한다면 원가가 매우 저렴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보톡스 기업들이 그간 50%에 달하는 이익률을 거두기도 했다.

이렇듯 보톡스 산업은 2017년까지만 해도 최고의 성장주로 군림했다. 그리나 이후 경쟁 과열로 보톡스 시술 단가도 나날이 저렴해져갔다. 그러면서 보톡스 업체들이 성장 둔화를 맞게 되자 당시 휴젤은 부진한 실적을 내놨는데, 실제 작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 78.4%나 감소한 것이다. 이에 손지훈 휴젤 대표는 주가 부양을 위해 300억원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올해 1분기 실적마저도 뒷받침되지 않아 자사주 취득으로 인한 주가 부양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휴젤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4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6.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1억 1900만원으로 7.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40만 5900만원으로 34.0%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는 부합했지만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 부진했던 (휴젤의) 영업이익은 2분기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휴젤은 순이익 15~20% 규모의 현금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라이벌인 메디톡스가 보톡스 불법 유통 등 연초 이후 발생된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리면서 올 들어 주가가 40%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면서 메디톡스와 휴젤과의 시가총액 차이는 1000억원 정도까지 줄어 메디톡스의 대장주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즉 휴젤은 실적 때문에 주가 상승률이 크지 않은 데 메디톡스가 연이은 악재로 주가가 내리막 길을 걸으면서 이 둘 사이에 시총 간격이 좁아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메디톡스는 국내 보톡스회사들과 벌이고 있는 보톡스 균주 관련 소송에서도 패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주가의 하락 압력은 더 거세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소윤 기자 yoon13@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로또리치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신한금융지주
집 걱정 없눈 세상을 만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유진그룹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52 우리빌딩 6층 | 등록번호 : 서울, 아00528 | 등록일자 : 2005.08 | 제호 : 뉴스웨이 | 발행인 : 김종현
편집인 : 강 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 민 | Tel : 02. 799. 9700 | Fax : 02. 799. 9724 | mail to webmaster@newsway.co.kr
뉴스웨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