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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0% 시대’, 틈새 투자처 ‘브랜드 상가’ 어디

예금금리 ‘0% 시대’, 틈새 투자처 ‘브랜드 상가’ 어디

등록 2019.09.09 09:15

김성배

  기자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예, 적금의 매리트가 떨어지면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틈새 투자처인 ‘상업시설’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지난 7월 유럽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4%와 0.2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시중은행의 1개월 만기 초단기 정기예금 금리가 마침내 0%대 진입하면서 예금금리 0%대가 현실화 됐다.







이에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신금리 전반에 걸쳐 0%대 금리가 확산될 것이다”고 점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업시설로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상업시설(집합상가 기준)의 투자수익률은 3.31%를 보였다.

특히, 브랜드 상가의 경우에는 수요가 더 많다. 브랜드 상가는 건설사들이 자체 브랜드를 내세우는 만큼 공들여 짓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 상가에 비해 안정성과 신뢰도 면에서 앞선다. 게다가, 상가를 찾는 수요자들도 친숙하고 이름이 잘 알려진 ‘명소’를 찾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브랜드 상가는 향후 매매가 상승이나 수익률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브랜드 상가는 분양 열기가 뜨겁다. 지난 1월 대우건설이 부천시 중동에서 분양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단지 내 상업시설은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공급한 ‘속초자이’ 단지 내 상가는 하루 만에 총 36개 점포의 계약을 모두 마쳤다.

부동산 전문가는 “일부 건설사들은 아예 상가만의 브랜드를 갖춰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별도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경우 상가 외관과 조경, 시설물 등에 건설사만의 특색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상권 활성화에 더욱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에도 브랜드와 우수한 입지를 두루 갖춘 상가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이S&D는 9월 중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66-2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7,247㎡ 규모다. ‘구의자이엘라’ 주상복합단지 내에 들어서 풍부한 고정수요를 품고 있으며 키테넌트 SSM(Super SuperMarket)까지 확보해 투자안정성이 높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5호선 아차산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풍부한 출, 퇴근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층별로 각기 다른 컨셉으로 설계해 뷰티, 건강, 스낵 등의 다양한 종류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가시성이 뛰어난 생활밀착형 MD구성으로 인구유입이 탁월할 전망이다.

디에스종합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주상복합4블록에 들어서는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 단지 내 상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상가는 지상 1~2층, 연면적 1만5,248㎡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 상가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여기에 서울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오는 2027년 들어설 예정으로 더블역세권 면모를 갖추게 된다. 더블 역세권 입지로 풍부한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상가는 1층은 스트리트형 상가, 2층은 테라스 상가로 설계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10월 초 전주에코시티 주상복합용지 1,2블록에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13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12,614㎡ 규모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그라운드 1층(G1)~지상 1층으로 구성되며, 약 170m 길이의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돼 보행자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에코시티 내 입주자 3만2천여명, 공원(세병공원, 세병호) 방문객 등의 고정수요뿐 아니라, 단지 우측에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계획돼 있어 많은 유동 수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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