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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19-09-08 21:23

외교부 북미1과장에 여성 첫 내정…박은경 외교부 장관 보좌관

日·러 주무과장, 중국 지방외교 담당과장도 여성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월 열린 신입 직원 환영식에서 외무영사직 공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외교부 북미국 북미 1과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부임할 전망이다.

8일 외교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외교부 북미국 북미1과장에 박은경(외시 37회) 외교부 장관보좌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여성으로는 최초다.

북미 1과장은 미 중앙 정부를 상대로 외교활동을 벌이는 등 한미관계 전반을 다루는 부서다.

박 보좌관이 부임하면 미·중·일·러 ‘4강국’ 주무 과장은 모두 여성이 맡게 된다.

일본 담당 주무과인 아시아태평양 1과장에는 지난달 이민경(외시 35회) 씨가 임명됐고, 러시아를 담당하는 유라시아과장은 권영아(외시 36회) 씨가 맡고 있다.

중국 담당 주무과로 중앙정부와의 외교를 담당하는 동북아 1과장은 남성이지만, 지방정부와 민간교류 등을 담당하는 동북아 2과장에는 여성인 여소영 씨가 임명됐다.

강경화 장관이 취임하면서 여성의 활동영역이 넓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여성 외교관들이 크게 늘었지만, 그동안에는 주로 유엔 관련 등 다자업무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2012년 29.3%였던 여성 외교관 비중은 2019년 1월 기준 42.4%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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