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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일본차 불매운동, 반사이익 누구한테 갔나 봤더니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예외는 아닌데요. 2014년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던 일본 자동차, 불매운동 이후 상황은 어떨까요?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8월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의 신규등록은 1,398대로 전년 동기(3,247대)에 비해 56.9% 감소했습니다.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보다 감소폭이 3.3배로 커졌는데요.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지난해 동기 대비 59.1% 감소했고, 혼다, 닛산, 인피니티의 판매량도 각각 80.9%, 87.4%, 68.0% 줄었습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이 강세를 보인 렉서스는 지난해 8월보다 판매량이 7.7%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38.6% 감소해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또한 낮아졌는데요. 지난달 일본차의 점유율은 7.7%로 16.9%였던 지난해 8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일본차가 2015년 폭스바겐아우디의 ‘디젤게이트’ 파문의 반사효과로 판매량과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한 것처럼 이번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을 누린 브랜드도 있을 텐데요.

일본 자동차 판매가 줄어들면서 생긴 공백의 반사효과는 독일계 브랜드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입차 판매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123.3%이나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주행 중 화재 파문으로 주춤했던 BMW도 판매량이 80.1% 늘었고, 미니도 36.2% 증가했습니다. 일본차의 위기가 독일차에겐 기회가 된 셈.

불매운동 이후 수입차 시장 변화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도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차 판매가 급감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을 일본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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