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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ACCFOCUS <공작인:현대조각과공예사이>

아시아문화전당, ACCFOCUS <공작인:현대조각과공예사이>

등록 2019.09.04 19:26

김재홍

  기자

조각과 공예의 접점에서 만나는 동시대 미술

2019 ACCFOCUS <공작인:현대조각과공예사이>포스터2019 ACCFOCUS <공작인:현대조각과공예사이>포스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과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ACI)은 2019년 9월 5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국제 미술현장을 주도하는 14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펼치는 기획전시 <공작인: 현대조각과 공예사이>를 개최한다.

“도구로서의 인간”을 의미하는 ‘공작인, 호모 파베르(Homo Faber)’

국제미술계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서도호, 양혜규 등 대형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공작인: 현대조각과 공예 사이>전시는 라틴어 ‘호모 파베르(Homo Faber)’에서 유래한 공작인을 소재로 하여 ‘도구로서의 인간’을 동시대 미술로 풀어낸다, 주로 공예나 디자인 영역에서 사용되어 온 미술과 공예는 예로부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장인적 활동을 공유하며 특별한 관계를 맺어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술은 언제나 ‘만드는 노동’보다 예술가의 ‘지적 활동’을 우위에 두어왔고, 그로 인해 어느 정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두 장르의 조화로운 연결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외 유명작가 14인이 선사하는 전통적 공예 기법과 현대미술의 만남

<공작인 : 현대조각과 공예 사이>는 최근 20여 년 동안 현대조각의 다양한 실천들 가운데, 수공예적 기법이나 공예적 재료를 사용하는 조각 작품들로 구성되며, 이 전시에서 ‘공예적 요소'는 현대 조각을 색다르게 읽을 수 있는 키워드로 작동한다. 본 전시는 현대 조각의 실천적 변화를 추적하면서, 공예적 요소들을 지역적 특색, 글로벌리즘, 사회정치적 이슈, 역사 의식에 대한 문제제기의 출발점으로 삼는 작가들을 초청했다. 이들은 공예를 주제로 보다 확장된 의미의 사회·문화·정치적 맥락을 탐구하고, 장인적 완성도, 전통적 특성과 앞선 기술을 통해서 오늘날 조각 실천에 새로운 형식을 제안한다.

<공작인: 현대 조각과 공예 사이>전시에 초대된 작품들은 공예 혹은 장식 미술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전통 매체나 공예적 기법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전통의 회귀와 급진적 진보 사이의 새로운 전략과 그 의미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내용을 동시대 미술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참여 작가: 부이콩칸(Bùi Công Khánh), 강서경(Suki Seokyeong Kang), 김범(Kim Beom), 류웨이(Liu Wei), 마이-투 페레(Mai-Thu Perret), 솝힙 피치(Sopheap Pich), 매슈 로네이(Matthew Ronay), 토마스 슈테(Thomas Schütte), 서도호(Do Ho Suh), 로스마리 트로켈(Rosemarie Trockel), 팔로마 파르가 바이스(Paloma Varga Weisz), 클라우디아 비서(Claudia Wieser), 양혜규(Haegue Yang), 인슈전(Yin Xiuzhen)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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