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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석우 두나무 대표 “가상화폐-블록체인, 불가분의 관계”(일문일답)

IT 블록체인

[UDC 2019]이석우 두나무 대표 “가상화폐-블록체인, 불가분의 관계”(일문일답)

등록 2019.09.04 15:19

장가람

  기자

‘혁신의 길’ 가상화폐 중요성 재차 강조

이석우 두나무 대표(사진-두나무 제공)이석우 두나무 대표(사진-두나무 제공)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가 분리가 어렵다는 입장을 다시 재확인했다.

4일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내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리는 ‘UDC(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 참석해 “코인 없이 블록체인을 돌릴 순 있으나 혁신이 일어나긴 어렵다”며 가상화폐의 중요성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그는 코인 없는 블록체인은 “노드(참여자)를 직원으로 써서, 월급을 줘야하는 SI(시스템통합)프로젝트 또는 삼성이나 IBM같은 큰 회사들만이 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탈중화 모델에서 코인은 블록체인과 불가분의 관계”라고라고 언급했다.

이하 이석우 두나무 대표와 일문일답

지난 1년간 실명계좌 및 규제 등에 대해 정부 스탠스가 바뀐 점은?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규제 권고안 이후 여러 이야기가 들리지만 직접적으로 달라진 점은 없다. 단 업계에서 할 일이 생긴 것 같아, 협회를 중심으로 먼저 모여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 계좌 부분은 아직 달라진 점이 없으며, 쉽게 바뀔 것 같진 않다.

카카오 발행 코인 ‘클레이’의 업비트 상장 여부는?
▶ 클레이 역시 다른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같은 풀에 놓고 검토를 진행 중이다. 단 미리 된다 안된다 말하긴 힘들다.

은성수 내정자로 금융위원장이 바뀌면 금융 스탠스가 바뀌리라 기대하는지
▶긍정적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곤 있다.

향후 거래 수수료 외 수익모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지.
▶ 증권처럼 크립토 시장에서도 여러 업체 간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수수료 수익이 많이 나지 않고 다른 사업 모델을 찾게 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국 거래 수수료는 0으로 수렴될 것이며 다른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부지런히 찾아야 할 것이다. 업비트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는 기업 고객을 위한 가상화폐 안전 보관을 돕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

부산광역시 블록체인 특구에서 가상화폐가 배제된 점에 대한 의견은?
▶코인 없이 블록체인을 돌릴 순 있으나 혁신이 일어나긴 어렵다. 노드(참여자)를 직원으로 써서, 월급을 줘야하는 SI(시스템통합)프로젝트 또는 삼성이나 IBM같은 큰 회사들만이 할 수 있는 모델이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탈중화 모델에서 코인은 블록체인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특구 지정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특정기술이나 편향되지 않고 개방되고 다양한 실험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급변하는 블록체인 산업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은?
▶여러 변수로 알트코인 시장이 많이 침체됐지만 비트코인은 확실히 자산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다.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서비스들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디앱 중 성공사례가 나온다면 게임이 될 것 같다.

해외사업의 성과가 있나
▶바뀐게 없다. 해외로 송금할 수가 없어 사업을 할 수가 없다. 동남아 법인장이 개인 대출을 받아 싱가폴과 인도네시아에서 거래소를 오픈했지만, 자본금 확충을 못해 헐떡이고 있다. 마케팅과 인력 보충은 꿈도 꾸지 못하고 버티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도 법인 오픈 계획이 있지만 여러 문제가 있다. 두눈뜨고 (기회를) 놓치고 있어 아쉽다.

트웰브쉽스, 업비트 상장 논란
▶여러 부분을 검토해 상장하지만 어떤 측면으로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론칭된 프로젝트를 가능하면 많이 소개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현재 심사 대기만해도 2~300여건으로 알고 있다.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개선할 점들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세스나 기준 등 내부적으로 고민중이다.

업비트가 특정 VC과 밀접한 관계 소문에 대한 의견은?
▶근거 없는 사실이다.

업비트·빗썸 중심의 특금법 TF 출범이 사실인지
▶협회 차원에서 대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TF 출범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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