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1℃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1℃

  • 강릉 9℃

  • 청주 14℃

  • 수원 12℃

  • 안동 13℃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4℃

  • 전주 14℃

  • 광주 15℃

  • 목포 14℃

  • 여수 16℃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7℃

태국총리 “태양의 후예 드라마 즐겨봐”···문 대통령“내가 그 특전사 출신”

태국총리 “태양의 후예 드라마 즐겨봐”···문 대통령“내가 그 특전사 출신”

등록 2019.09.02 17:22

유민주

  기자

쁘라윳 총리 “태국인에게 한국어·K팝 인기”

[방콕(태국)=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현지시간) 수도 방콕의 총리실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쁘라윳 총리가 한류에 대해 언급해 눈길이 쏠린다.

우선 문 대통령은 “태국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국과 아세안 간의 관계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도와주고 계신 것을 깊이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쁘라윳 총리는 “한국과는 한국전쟁 이후 한미관계 인연을 토대로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유대관계의 결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수는 119개 학교에서 4만명에 달한다. 태국에는 삼성·현대·LG 등 한국산 가전제품도 인기이고, 태국에 한국 사람들이 세 번째로 관광을 많이 온다”고도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양국 국민 간 관계 외에도 경제적으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 이번에 200명 이상의 기업인들과 함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아는데 양국은 정책적으로 공유하고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쁘라윳 총리는 또한 이 자리에서 “태국인에게 한국 영화, 가수, K팝 등이 인기”라고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즐겨봤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내가) ‘태양의 후예’에 나오는 바로 그 특전사 출신”이라고 전하면서 좌중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