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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공들인 ‘제네시스 G70 N’ 스페셜 모델 나온다

정의선 공들인 ‘제네시스 G70 N’ 스페셜 모델 나온다

등록 2019.09.13 09:39

윤경현

  기자

제네시스 라인업 확대현재 3.3 터보·2.0 터보·2.2 디젤고성능차 통해 BMW M·벤츠 AMG 경쟁일각에서는 “2.5·3.5 터보 모델 가능성도 기대”

정의선 공들인 ‘제네시스 G70 N’ 스페셜 모델 나온다 기사의 사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공들인 제네시스 G70의 스페셜 모델 ‘G70 N’이 2020년 9월 상용화를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제네시스 G70 스페셜 모델 출시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3년 만이다.

제네시스 G70 N 출시는 그동안 제네시스 고성능 모델 목말랐던 고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제네시스 G70은 독일산 수입차인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의 경쟁모델로 꼽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네시스 G70 N 스페셜 모델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함께 강력한 성능을 기본으로 제작에 들어갔으며 내년 9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모델은 올 상반기부터 외관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G70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되 전면부와 측면부 그리고 후면부에 스페셜 모델 전용의 ‘퍼포먼스 키트’를 통해 역동적인 스타일을 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감성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기존 G70의 고급화 전략은 동급 수입경쟁 모델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스포츠적인 감성이 추가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안전사양은 런치 컨트롤을 비롯해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도 기본 탑재된다. 이와 함께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와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시스템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G70은 올 1월  2019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G70이 승용 부문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G70은 올 1월  2019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G70이 승용 부문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엔진 제원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기존 L4 2.0ℓ 세타 Ⅱ T-GDi 엔진(최고출력 252 마력, 최대 토크 36.0kg·m)과 V6 3.3ℓ 람다 II T-GDi 엔진(최고출력 370 마력, 최대 토크 52.0kg·m)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동급 경쟁 수입차 모델은 BMW M3(3000cc. 최고출력 450~460마력. 최대토크 56.1~61.2kg·m), 메르세데스 벤츠 C63 AMG(4000cc. 최고출력 476~510마력. 최대토크 66.3~71.4kg·m)임을 고려한다면 기존 3.3터보 엔진에 출력과 토크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제네시스 G70 N 스페셜 모델 심장으로 기존에 탑재된 엔진이 아닌 ‘세타3’ 2.5 터보 엔진과 ‘람다3’ 3.5 트윈 터보 엔진이 거론되고 있다. 제네시스 첫 고성능 스페셜 모델임을 감안한다면 독일산 M과 AMG와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G70 모델은 현대차그룹 내에서도 기대가 큰 모델이다. 지난 2015년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한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첫차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올 1월  2019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G70이 승용 부문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2015년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3년여 만에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고급차 최고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도 G70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G70는 769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783대가 팔렸음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최근 동급 경쟁 수입차인 신형 BMW 3시리즈가 출시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G70의 판매 성장은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BMW 3시리즈의 실적과 비교해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3시리즈는 6824대, G70는 5783대로 3시리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7년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시한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7년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시한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또 올 초에는 2019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었던 3시리즈의 대기 수요를 G70가 흡수해 판매량이 7694대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을 고려하는 까다로운 소비자 기준을 G70가 충분히 충족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고성능 모델의 판매는 크지 않지만 브랜드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가치, 영업망 등과 함께 동급 수입 경쟁차 고성능 모델과 가격 경쟁력에서 우월하다면 G70 N 모델 판매는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네시스 라인업은 현재 ‘G70·G80·G90’ 세단 3종이다. 올 11월 SUV ‘GV80’이 추가 출시되면 연말까지 제네시스 라인업은 4종으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1분기 ‘3세대 G80’ 발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인 중형 SUV ‘GV70’ 스포츠 쿠페 ‘GT70’ 등을 순차 출시해 6종의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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