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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KT,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이 관건”

미래에셋대우 “KT,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이 관건”

등록 2019.09.02 08:52

이지숙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일 KT에 대해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500원을 유지했다.

5G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2분기 5G의 의미 있는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ARPU가 전 분기 대비 0.8%로 큰 폭의 상승 전환을 보였던 것은 긍정적이었으나 7000억원 이상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는 등 비용도 동반 증가해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분기에도 갤럭시노트10 출시가 있어서 마케팅 경쟁이 크게 둔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2분기의 일회성 요인이 제외된다고 하더라고 영업이익은 크게 회복되지 않은 319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5G는 서비스 초기이기 때문에 아직은 높은 단말기 가격에 대한 부담을 낮춰야 가입자를 모을 수 있는 상황이라서 높은 마케팅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나 하반기 이후 5G 서비스가 안정화되면서 마케팅 비용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을 확인시켜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G 가입자 경쟁은 자사 가입자의 전환 가입유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5G 요금제의 매력도면에서도 KT는 상당히 좋은 여건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LTE와의 요금 체계 차별화가 5G 가입자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어서 30% 이상의 5G 가입자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선부문에서도 유선전화 매출 하락이 상당히 둔화된 상황에서, IPTV ARPU가 빠르게 상승할 뿐 아니라 초고속인터넷 매출도 가입자 중 60%에 육박하는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5G 시장 지배력 강화에 좀 더 주력할 수 있는 환경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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