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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19-08-25 12:00

변동금리 주담대 차주 위한 서민형 대환대출, 9월 16일 출시

최저 금리 1%대…원리금 부담 경감될 듯
‘더나은 보금자리론’ 관련 규정 편의 높여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주택 실수요자 대상의 최저 금리 1%대의 대환용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오는 9월 16일부터 새롭게 공급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과 금감원, 은행연합회, 주택금융공사, 시중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금융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출시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당국의 계획에 따르면 관련 상품 출시 방침이 공개된 지난 7월 23일 이전에 취급된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1주택 보유자가 대환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만기(10~30년) 내내 금리가 고정된 정책모기지 대환대출로 대환 첫 달부터 원금 또는 원리금을 전액 균등분할상환할 수 있으며 대환 실행 후 3년 이내 대환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에 나설 경우 1.2%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된다.

세부 신청 기준으로는 부부 합산 연소득 8500만원(신혼부부·2자녀 이상 가구는 1억원) 이하인 사람에 한해 대환을 받을 수 있다. 주택 가격은 시가 9억원 이하로 한정한다.

다만 대환 실행 후 보유 주택 현황을 정기적으로 파악해 주택 수가 늘어날 경우 1년 내에 늘어난 보유 주택을 처분토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한이익을 상실하기로 했다.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주택 실수요자 대상의 최저 금리 1%대의 대환용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오는 9월 16일부터 새롭게 공급된다. 그래픽=금융위원회 제공

대출한도는 기존대출 범위내 최대 5억원 한도이며 LTV와 DTI를 각각 70%와 60%로 적용하되 기존대출 상환을 위한 중도상환수수료(최대 1.2%)만큼은 증액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최소 1.85%에서 최대 2.2%이며 대출기간이나 신청방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실제 금리는 대환 시점인 오는 10월의 국고채 금리 수준에 따라 조정된다. 금융당국이 정한 공급 규모는 약 20조원 안팎이다.

해당 상품은 추석연휴 이후인 오는 9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2주간 시중은행의 영업점 창구나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은행 창구 신청은 평일 영업시간에만 가능하고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은 24시간 항상 가능하다.

대출 심사는 접수 마감 후 2개월 내에 진행되며 심사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환이 이뤄진다.

기존 대출이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대상(취급 후 3년 내)인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원래 대출 받은 금융기관에 내야하며 차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로 대환된 오는 10월 또는 11월부터 새로운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이번 대환대출의 등장으로 대출 차주는 매월 원리금 부담이 크게 줄고 향후 금리가 변동하더라도 원리금이 고정돼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을 다소 덜 수 있다.

예를 들어 3.16% 금리에 20년 만기 3억원 짜리 주담대를 받은 사람이 대환대출을 받을 경우 3년 후 월 상환액이 168만8000원에서 152만500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전환하는 ‘더나은 보금자리론’의 개선 방안도 내놨다.

당국은 다중채무자에 대한 지원이 어렵고 차주가 기존 대출기관에서 체크리스트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 등으로 더나은 보금자리론의 지원 실적이 저조한 점을 들어 신청 요건과 이용 방식을 개선해 제2금융권 차주의 원활한 저리·고정금리 대환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2일부터는 다중채무자와 고(高)LTV채무자도 더나은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대출의 범위가 확대되며 대출기관의 체크리스트 제도를 없애는 한편 전산상으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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