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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잭슨홀 연설 주목···다우, 0.19% 상승 마감

[뉴욕증시]파월 잭슨홀 연설 주목···다우, 0.19% 상승 마감

등록 2019.08.23 08:08

허지은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에서 가질 연설 내용을 주목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2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51포인트(0.19%) 상승한 2만6252.2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05%) 오른 2922.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82포인트(0.36%) 상승한 7991.39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미국 유통업체들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백화점 노드스트롬과 스포츠용품 판매점 딕스는 이날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유통업체 호실적은 미국 소비가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노드스트롬 주가는 약 16% 급등했고 딕스 주가도 3.6% 가량 올랐다.

시장은 23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과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이날부터 막을 올린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잭슨홀 미팅이란 미국 중서부 와이오밍주의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하는 회의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학자 등이 모여 경제 현황을 진단한다. 특히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만큼 연준의 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하 발언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7월 금리 인하가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고 밝혔던 파월 의장이 기존 견해를 고수할 것이란 우려와 글로벌 불확실성을 고려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선회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상존하고 있다.

잭슨홀 미팅 첫날엔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인사들의 발언이 다수 나와TEk.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7월 금리 인하는 불필요했다”며 “경제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거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추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한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를 피하고 싶지만 필요할 경우 금리를 내리는 쪽으로 열려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시장 기대만큼 완화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3.5%, 동결 가능성은 6.5%로 점쳤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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