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삼성 관세 안 내···애플 단기적 도와줄 것”

“경쟁자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팀 쿡 애플 CEO는 관세를 낸다는 게 문제다. 나는 그(쿡 CEO)를 단기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위대한 미국 기업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설적으로 애플사의 손을 들어줄 것을 시사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과 경쟁하는 자국 기업 애플을 단기간 동안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내용은 이렇다. 쿡 CEO는 최근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와 관련하여 삼성과 비교하며 10%의 관세가 애플에게 불공평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쿡 CEO의 이 같은 주장이 최근 휴대전화 및 랩톱(노트북) 등 특정 품목에 대한 대중 관세유예 조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과 쿡 CEO와의 만찬에 대해 설명하면서 삼성과 경쟁하는 애플에 대한 지원방안 모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