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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은행 국내 여신규모 23조원···대기업 대출 63% 집중

일본계은행 국내 여신규모 23조원···대기업 대출 63% 집중

등록 2019.08.20 16:22

한재희

  기자

자금 회수 시 인력 고용에 영향 우려 나와금융당국, 국내 은행 총여신의 1.2% 수준“여신 축소 시에도 영향 제한적일 것”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은행의 대출이 대기업과 제조업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대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대비 대체조달 여력이 충분하므로 일본계 은행의 여신 축소 시에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별 여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일본은행의 여신규모는 23조3514억원으로 5월말(24조7000억원)보다 약 5.4%(1조3363억원) 감소했다.

기업 대출이 13조4596억원(6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은행 외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이 3조6847억원(17.1%), 은행 3조6594억원(17.6%), 가계 6억원(0.0%)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 대출 중 대기업의 일본계 은행 대출은 7448건에 대출금액은 13조1124억원(63.0%)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조7766억원(42.1%)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이 7조403억원(33.8%), 도매·소매업 2조5900억원(12.4%), 숙박·음식점업 8241억원(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인력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과 제조업 분야에서 일본계 은행 대출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금융 보복에 대비한 메뉴얼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의 총여신은 국내은행 총여신 2015조9000억원의 1.2% 수준으로 규모가 크지 않고 대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대비 양호한 신용등급 등을 감안할 때 대체조달 여력이 충분하므로 일본계 은행의 여신 축소 시에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금융당국은 일본계 은행의 여신운용 동향 및 기업피해 발생 여부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대응계획을 마련하는 등 면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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