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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사, 산별교섭 합의···근로자 임금 2% 인상키로

금융권 노사, 산별교섭 합의···근로자 임금 2% 인상키로

등록 2019.08.19 16:50

정백현

  기자

금융권 노사가 4개월간 이어온 산별교섭을 마치고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임금 인상안과 직군간 임금 격차 축소 계획 마련, 사내 근로복지기금 수혜범위의 확대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안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9일 금융권 노사 산별교섭 결과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금융권 노사는 지난 4월 16일 첫 교섭 이후 20차례 이상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서로의 의견 차이로 인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지난 7월 7일 금융노조 측이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사용자협의회 측이 중노위 조정안마저 거부하자 오는 21일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잠정 합의안 도출로 쟁의행위는 없던 일이 됐다.

이번 잠정 합의의 주요 내용은 임금 2.0% 인상, 일반 정규직과 저임금직군 간 임금 격차 축소를 위한 세부 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범위의 파견·용역직 확대,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등으로 양극화 해소에 역점을 뒀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지부대표자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산별교섭을 잠정 합의키로 최종 결정하고 오는 21일로 예정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향후 산별교섭 관련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은 8월 말 이전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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