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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 쌍용차 사장, 실적 악화에 임원 20% 줄인다

9월 중 미등기 임원 8명 감원 등 조직개편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실적 악화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대응 차원에서 임원 수를 20% 줄인다.

쌍용차가 매년 초 실시하는 정기 임원인사와 별도로 임원 감원에 나서는 것은 2009년 평택공장 옥쇄파업 사태 이후 처음이다.

5일 업계 및 쌍용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주 여름 휴가를 마치고 임원들의 개인 평가를 실시해 9월중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말 임금 협상 타결 이전에 회사 경영 상황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사장 명의로 담화문이 나간 내용”이라며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을 감안해 선제적 방안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4명의 사외이사를 제외하면 예병태 사장과 파완 쿠마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 라지브 두베이 마힌드라 인사·기업서비스부문 사장 등 등기임원은 3명이고 미등기 임원은 41명이다. 미등기 임원 중 20%가 정리 대상이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77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작년 동기(-387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들어 7월까지 내수는 6만46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지만, 수출은 12.3% 줄어든 1만6406대에 그쳐 10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올해 노사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4만2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100만원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지난해 회사의 어려운 경영사정을 감안해 기본급을 동결한 바 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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