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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반기 영업이익 40% 급감···‘반도체 부진’

대기업 상반기 영업이익 40% 급감···‘반도체 부진’

등록 2019.08.05 07:38

임정혁

  기자

CEO스코어 집계···자동차는 ‘선방’

대기업 상반기 영업이익 40% 급감···‘반도체 부진’ 기사의 사진

올 상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하락이 결정적이었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5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합계는 각각 592조3674억원과 42조8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85조1931억원·영업이익 71조1269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9.8%나 감소했다.

업체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17조6808억원(57.9%)와 7조9371억원(79.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대기업들도 정제마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LG화학이 1년 전보다 8113억원(59.9%)이나 감소했고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도 각각 7346억원(47%)과 4773억원(72.6%) 줄었다.

이어 포스코(4685억원·17.1%)와 LG전자(3259억원·17.3%), 현대중공업지주(3229억원·48.2%), 삼성물산(2615억원·44.5%), 현대제철(2241억원·33.5%) 등도 지난해보다 실적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지난해 중국 사드 보복 여파로 실적이 곤두박질쳤던 자동차 업종은 회복세를 보였다.

기아자동차의 영업이익이 4695억원(71.3%) 늘었고 현대차도 4305억원(26.4%)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도 1400억원(1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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