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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사케’ 안 먹히니 이번엔 ‘일식당 자체가 문제’···‘이해찬 오찬’ 여야 공방 계속

자한당, ‘사케’ 안 먹히니 이번엔 ‘일식당 자체가 문제’···‘이해찬 오찬’ 여야 공방 계속

등록 2019.08.04 15:07

수정 2019.08.04 15:09

정혜인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결정 당일이었던 지난 2일 여의도 한 일식당에서 오찬을 한 일을 두고 4일까지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식자재로 장사하는 일식당도 가지 말라는 것인가”라며 “자영업자 살리자는 주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더구나 이 대표가 반주로 마신 것은 일본 술인 ‘사케’가 아니라 국산 청주인 ‘백화수복’이었다”며 "야당이 백화수복 한 잔에 정치공세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야당들은 이 대표의 일식당 식사가 부적절했다고 일제히 비판하고 있다.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한국이 일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됐던 당일 집권여당 대표가 일식당에서 식사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 부적절한 행위”라며 “그런 엄중한 상황에서는 하지 말았어야 할,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역설했다.

바른미래당 노영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당은 사케가 아닌 정종이었다고 물타기를 하며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국민이 주시하는 것은 국민의 정서를 배반한 여당 대표의 경솔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집권당 대표가 대낮부터 술타령이라면 문제가 있다”며 음주를 문제 삼았다.

그러나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일식당 주인은 우리 국민이고, 생선도 일본산이 아니다”라며 “정종 반주가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이 대표를 옹호했다.

정의당은 이와 관련해 논평을 내지 않았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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