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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없이 2Q 실적 선방…영업익 1294억

2분기 영업이익 1294억원…전년比 19% ↓
출시 3년차 리니지M, 최고 수준 트래픽 유지
리니지 리마스터 후 이용자 2배 이상 증가

(자료-엔씨소프트 제공)

20년 장수 인기 IP(지식재산권) 리니지가 또다시 저력을 발휘했다.

2일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08억원, 12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69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5%, 63%, 당기순이익은 5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 19%, 17%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신작 부재에도 리니지M, 리니지 리마스터 등 리니지 IP 관련 게임의 매출이 증가해, 실적 선방에 기여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리니지M의 암흑기사 등 신규 클래스 등이 골자로 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1987억7500만원) 대비 12% 증가한 2238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099억900만원 대비해서도 10% 정도 늘어났다.

PC 리니지 역시 리마스터를 계기로 매출에 2배 이상 급성장했다. 리니지 리마스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01억900만원으로 전분기 207억1900만원 보다 142% 증가했다.

출시 16주년을 맞는 리니지2 역시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212억1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온은 123억9100만원, 블레이드앤소울 211억700만원, 길드워2 159억원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105억8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유럽 지역은 252억원이며 그 뒤로는 일본 146억원, 대만 8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로열티의 경우 블레이드앤소울 IP기반 모바일게임 및 리니지M 대만 매출의 하향 안정화로 전분기보다 10% 줄어든 516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리니지2M 출시 등으로 매출을 다시 한번 끌어올릴 계획이다. 리니지2M은 리니지2 IP를 기반한 MMORPG로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출시하는 대형 모바일게임이다.

애초 올해 상반기 출시로 알려졌으나, 내부 사정으로 론칭이 지연됐다. 회사 측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올해 하반기, 4분기 내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매출은 리니지M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올해 출시 2주년을 맞은 리니지M은 사전예약 550만명이 몰렸다. 출시 당일 107억원의 매출을 비롯해 한 달 만에 누적 매출액 1000억원, 1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의 대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구글 등 주요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다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국내 출시 후 6개월 이내 간격으로 해외 마켓에 출시해 매출을 키워갈 계획이다. 윤재수 CFO(최고재무책임자)은 “방대한 스케일·차별화된 콘텐츠·고퀄리티 그래픽 등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단 출시 순서와 국가 등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시장 역시 리니지2M 출시를 근거로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금융 데이터 전문 기업 에프앤가이드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3, 4분기 매출액이 각각 4245억원, 56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331억원, 2168억원이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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