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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북한 무역적자 20억불 상회”···최근 10년 새 최대

“작년 북한 무역적자 20억불 상회”···최근 10년 새 최대

등록 2019.07.13 11:57

김소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현행 대북제재가 실질적으로 전면 적용된 첫해인 작년에 북한의 공식 적자 규모가 20억 달러를 상회하며 최근 10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한 국제무역센터(ITC)의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23억1천296만 달러 상당을 수입했지만, 수출은 2억9천404만 달러에 그쳐 무역적자액이 20억1천892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VOA는 소개했다.

VOA에 의하면 북한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14억7천만 달러와 15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가 2011년(4억 달러) 10억 달러 미만의 적자를 기록했다.

북한의 무역 수지 적자는 2016년 2억3천199만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핵·미사일 실험에 상응해 제재 수위가 높아진 2017년 14억8천134만 달러로 많이 늘어난 데 이어 고강도 제재가 연중 전면적으로 적용된 작년에는 20억 달러 선을 돌파했다.

북한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 8억4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만큼 올해도 핵 문제에서 돌파구가 열려 제재가 완화되지 않는 한 작년의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6∼2017년 대대적으로 강화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는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이었던 석탄은 물론, 철·철광석·납·납 광석·은·동(구리)·니켈·아연 등 광물과 수산물, 직물과 의류 중간제품 및 완제품 등 섬유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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