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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망’ 故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고속도로 사망’ 故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등록 2019.07.11 10:42

김선민

  기자

‘고속도로 사망’ 故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사진=연합뉴스‘고속도로 사망’ 故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사진=연합뉴스

고속도로 차도 위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고(故) 한지성씨의 남편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10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한지성의 남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한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이를 방조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남편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한씨는 지난 5월6일 오전 3시52분쯤 김포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한복판에 정차한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와 SUV 차량에 치여 숨졌다. 한씨가 고속도로 차도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온 이유와 동승자인 남편의 반응 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다.

남편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이 급해 차를 세우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초기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고, 한씨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한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사실 공표 우려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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