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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KT, 일회성 비용에도 컨센서스 상회 예상”

유안타증권 “KT, 일회성 비용에도 컨센서스 상회 예상”

등록 2019.07.10 08:57

허지은

  기자

“12월 신임 CEO 배당 정책 변수···11~12월 적극 매수 권장”

유안타증권은 10일 KT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KT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4조99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1% 줄어든 35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3414억원)를 4.0% 상회할 전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G 마케팅 증가로 마케팅 비용은 전 분기 대비 500억원 증가가 예상된다. 인건비도 500억원 수준의 일회성 증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홈쇼핑송출 수수료 협상이 완료되며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턴어라운드 시점은 올해 4분기로 전망했다. 그는 “신규 5G 고객의 70~80% 수준이 기기변경인데 아직은 5G 비중이 현저하게 낮다. 6월말 40만명은 평균 관점에서는 20만명이며 이는 전체 MNO 가입자의 1.5% 수준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5G 마케팅 경쟁은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KT와 LG유플러스의 5G 점유율 목표는 동일하게 30% 이상이다. SK텔레콤도 40% 수준에서 만족할 입장이 아니다. 갤럭시 노트 5G 버전 출시 전후로 경쟁 과열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 통신사업자 주도의 앱 생태계 조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북미, 일본 등 글로벌에서 5G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킬러 앱 관련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데이터 이용량은 향후 CAPEX(설비투자비용), 5G 가입자 비중, ARPU 상승의 지속성 등을 판단하는 중요 선행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급 제약으로 통신 3사 중 KT의 주가 변동성은 낮겠으나 오는 12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의 배당 정책이 주가에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현 시점보다는 11~12월 사이에 주식 매수를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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