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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일냈다’···3조2000억원 사우디 아람코 공사 수주

‘현대건설 일냈다’···3조2000억원 사우디 아람코 공사 수주

등록 2019.07.10 08:45

수정 2019.07.10 08:53

이수정

  기자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중 총 27억 달러 규모 2개 패키지’ 사우디 마잔 지역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원유 처리 프로젝트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모든 면에서 발주처 신뢰 받아

계약서명식 후 아람코 알사디 수석부사장(오른쪽 네번째)과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이원우 부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알코바지사장 김항열 상무(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계약서명식 후 아람코 알사디 수석부사장(오른쪽 네번째)과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이원우 부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알코바지사장 김항열 상무(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청에서 총 27억 달러 규모(한화 약 3조 2000억원)의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 패키지 12’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서명식에는 사우디 아람코 아민(Amin H.Nasser)사장, 알사디(Ahmad A. Al Saadi) 수석 부사장, 파하드 헬랄(Mt. Fahad E. Al Helal)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roject Management) 부사장을 비롯한 사우디 주요인사 관계자와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이원우 부사장, 알코바 지사장 김항열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주한 두 공사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플랜트 공사다. 사우디 동부 담맘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50km 위치한 마잔(Marjan) 지역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기 위한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의 주요 패키지들이다.

패키지 6는 총 공사금액이 약 14억8000만 달러 (약 1조7189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1개월이다. 원유와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일산 3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로 분리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공사다.

패키지 12는 공사금액이 12억5000만 달러 (약 1조4570억원)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1개월이다. 2500 MMSCFD(1일당 백만 표준 입방 피트) 가스를 처리하는 육상 플랜트에 전력과 용수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유틸리티를 공급하는 간접시설 설치 공사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전 및 입찰 평가 과정에서 글로벌 유수 경쟁사들과 경합을 벌였다. 발주처인 아람코로부터 현대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내에서 사우디 국영석유회사(Aramco,아람코)가 발주한 카란 가스 처리시설 공사(14억 달러, 2012년 완공), 쿠라이스 가스 처리시설 공사(7억 달러, 2009년 완공)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우디에서 현재 수행 중인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현장. 사진=현대건설 제공사우디에서 현재 수행 중인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현장.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람코가 발주한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의 기술, 품질, 공정 등 모든 면에서 발주처의 신뢰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며 “현재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7억 달러, 2019년 11월 완공 예정)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발주처와 상호 두터운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5년 쥬베일 산업항 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했다. 2012년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건설공사를 포함해 총 156여개, 약 17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주했다.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을 비올해 총 6건, 1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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