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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기대 낮춰야”

키움증권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기대 낮춰야”

등록 2019.07.09 08:33

이지숙

  기자

키움증권은 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분기 매출액 3조56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매출액 3조695억원, 영업이익 1904억원 대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수치다.

2분기 5G 상용화 준비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본격화된 점과 감가비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무선사업은 5G 가입자 유입효과가 있었으나, 여전히 선택약정요율 상향에 따른 영향이 지배적이었다고 보여진다. 유선수익은 9500억원으로 IPTV가입자 기반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VOD 등 기존 고객의 평균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5G초기 가입자 확대에 따른 무선 ARPU상승이 하반기 기대되고 있으나, 기존 통신서비스에서의 가입자 점유율이 5G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가입자 확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의 5G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주가측면에서는 5G투자에 있어 중화권 장비 사용에 따른 시장우려가 여전히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올해 커버리지 목표 수준 도달을 위한 장비 수급은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라 향후에 5G투자에도 CapEx상향이 과도해질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5G 요금제 도입으로 인한 무선ARPU반등이 기대되고, 유선사업에서 CJ헬로 인수를 통한 가입자 기반 확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선사업에서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 게임시장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에서 클라우드 VR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해 롯데월드, 카카오와 공동으로 기술 및 콘텐츠 제휴 협력이 예상된다.

그는 “클라우드 기반 5G 게임 서비스 인프라 확대 및 유명 콘텐츠수급 및 제작 확대로 5G 콘텐츠 중심의 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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