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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현대·기아차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상회 전망”

메리츠종금증권 “현대·기아차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상회 전망”

등록 2019.07.08 08:53

이지숙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현대차·기아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1분기와 마찬가지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신차 사이클 성패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양 사 실적은 각각의 사이클 전환시점에서 관성화된 시장의 실적 눈높이를 상당기간 상회하거나 하회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SUV 신차확대를 가장 큰 특징으로 하는 이번 사이클은 지난 2018년말 개시됐으며, 양 사는 두 분기 연속 시장기대치 상회실적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2분기 각각 영업이익 1조1700억원, 45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초 이후 지속 상향되어온 시장기대치를 다시 9%, 6% 상회하는 수치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글로벌 ASP는 지난 1분기 펠리세이드, 싼타페, G70, G90 F/L 등의 신차효과를 통해 전년동기대비 6.7% 상승했다”며 “현대차는 실적개선 가시성이 적어도 2020년까지 뚜렷하게 보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계단식 실적개선과 시장기대치 상향을 통해 안정적이며 점진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기록될 현대차를 산업 내 Top-pick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경우 오는 4분기를 기점으로 주력모델 신차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며 현대차가 그러했듯 두드러진 실적정상화 흐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명백해 보인다.

김 연구원은 “단 지난 3월 통상임금 승소를 통한 충당금 4300억원이 환입됐고 우호적 환율로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 승수효과가 발생한 2019년 실적 기대치가 신차효과를 통한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2020년 실적 기대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변수에 의한 실적 개선만큼의 주가상승이 동행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기업가치 상승 실현을 위해서는 4분기 이후 기대 이상의 신차효과 확인을 통해 현재 이상의 실적 기대감 형성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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