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낸드 가격 하락세 3분기까지 지속될 듯”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6조4000억원, 영업이익 75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5%, 45% 감소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디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단가(ASP)가 각각 24%, 22% 하락해 이익감소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39% 줄어든 461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서버디램 비중으로 디램 ASP 하락폭이 20% 확대된데다 3분기에도 가격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익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요회복으로 공급업체의 재고는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WSTS가 발표한 지난 5월 전세계 디램 출하량은 전년대비 21% 증가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율 20%대를 회복했다. 재고가 감소하면서 디램 가격하락폭은 4분기부터 빠르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고점 대비 가격이 66% 하락하며 수요탄력성이 회복되고 있다. 낸드 수요가 회복되면서 6월말 낸드 SLC, MLC 고정가격은 전월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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