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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19-07-05 06:00

수정 :
2019-07-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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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깃발 꽂은 K패션]한섬 톰그레이하운드…세계적 편집숍 ‘우뚝’

[강치연 한섬 파리법인장 인터뷰]
시스템, 타임 등 자사브랜드도 선봬
유명 디자이너, 연예인 등 자주 방문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도 관심 기울여
매년 50% 이상 성장...시스템 인기 높아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운영하는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가 올해로 파리 진출 5주년을 맞았다. 명품과 패션의 도시인 파리, 특히 세계적인 패션숍들이 밀집한 파리에서 톰그레이하운드는 5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톰그레이하운드에서 강치연 한섬 파리법인장을 만났다. 그는 2013년 한섬에 합류해 2014년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콘셉트스토어 론칭을 주도한 인물이다. 최근 두 차례 진행된 한섬의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 시스템옴므의 파리 패션위크 준비도 맡았다.

강 법인장은 이번 2019 F/W 파리 패션위크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한국에서는 시스템이 30년 된 브랜드지만 유럽에서는 신규 브랜드라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톰그레이하운드에서 3년 동안 전개해서 현지에서 시스템을 선호하고 관심 갖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패션위크에서 쇼를 두번 했는데 첫번째에 비해 두 번째에는 반응이 두 배로 늘어났다는 게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는 이번 파리 패션위크 기간 중인 지난 21일 시스템 파리 16구에 위치한 복합 예술문화 공간인 ‘팔래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단독 프레젠테이션도 열었다. 프레스, 바이어 등이 직전 파리 패션위크 쇼 당시보다 두 배 늘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강 법인장은 프랑스 패션협회 공식 캘린더에 등록하기 위해 그 동안 공들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프레스, 바이어 등 패션업계 관련 종사자들이 이 캘린더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고 쇼나 쇼룸을 찾아오는데, 한섬은 지난 1월 등록에 성공했다.

현재 파리 톰그레이하운드에서는 시스템 외에 한섬의 타임, 더캐시미어 등도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시스템은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 가격대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파리 소비자들과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강 법인장은 “타임은 가격대가 디자이너 브랜드 수준에 형성돼 있고 명품 브랜드와 경쟁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긴 하다”며 “시스템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 사이의 가격대에 퀄리티가 높아 경쟁력이 높고 디자이너들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리 소비자들은 그때그때 유행하는 스타일에는 관심이 없다”며 “가격이 비싸더라도 퀄리티가 있는 제품과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강치연 한섬 파리법인장.

실제로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콘셉트스토어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강 법인장은 매년 50%씩 성장하고 있고, 매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세우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전했다. 유명한 브랜드가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면 파리 톰그레이하운드에만 제품을 주는 경우도 있다.

또 파리 톰그레이하운드 매장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강 법인장은 “마레지구 매장 주변에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그들이 자주 이 매장에 온다”고 귀띔했다.

에르메스와 라코스테 디렉터 출신인 르메르, 루이비통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 프랑스 디자이너 시몬 자끄뮈스 등이 톰그레이하운드를 자주 방문하는 디자이너들이다. 또 월 셋째주 주말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로 잘 알려진 디자이너 이자벨 마랑과 그의 남편인 디자이너 제롬 드레퓌스가 산책을 하다 톰그레이하운드 매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배우 이민호, 블랙핑크 제니 등 국내 연예인들도 파리에 방문할 때 톰그레이하운드를 찾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파리에 올 때마다 톰그레이하운드 매장을 방문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스템의 팬츠 같이 심플한 제품을 위주로 종종 구매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년 전 세계 1위 편집숍으로 꼽혔던 콜레트가 문을 닫은 후 그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이냐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가장 많이 거론된 편짒숍도 톰그레이하운드였다.

강 법인장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편집숍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미국이나 아시아에서는 유명할 수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 잘 모르는 곳도 많다”며 “톰그레이하운드 자체 라벨도 낼 수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 법인장은 파리 패션 시장에 도전하려는 다른 브랜드에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연구하고 그에 대한 마케팅을 해야 브랜드가 성공할 수 있다”며 “브랜드의 깊이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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